어머니와 대구여행 5 / 서문시장 / 2021년 12월 2일 ~ 5일
작년에 회사 행사 겸 대구에 내려가서 어머니와 다녀왔던 묵은 여행 기록 정리 중.
팔공산을 뒤로 하고 서문시장으로 향했다.
서문시장 인근부터 차가 너무 많아서 과연 주차를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긴 했는데 어쨌든 한참을 차 안에서 찔끔찔끔 움직이다가 겨우 시장 내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었다.
팔공산에서 점심을 먹지 않은 상태로 바로 와서 거의 오후 2시가 되었기 때문에 바로 식사할 곳을 찾았는데 어렵지 않게 먹거리를 찾을 수 있었다.
그 유명하다는 서문시장 칼국수와 씨앗호떡을 먹었는데 너무 배가 고파서 정말 맛있게 호로록 먹었던 기억이 나고 특히 어머니는 밀가루 음식을 별로 안 좋아하시는데도 한 그릇을 국물까지 뚝딱 하셨더랬다.
칼국수도 대기하는 줄이 꽤 길었었는데 특히 씨앗 호떡은 정말 그 작은 철판 위에 서너 사람이 붙어선 쉴 새 없이 호떡을 생산? 해도 계속 주문이 쌓일 만큼 인기가 많았다.
배가 부르고 나니 그제야 주변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바로 눈에 띈 게 아진상가... 엇! 아진상가라니... 내 이름과 같지 않은가! 이것이 필연이라는 것인가?
곰곰이 생각해보니 예전에 청주였나 대구였나... 어느 작가 선생님이 아진상가를 보내줬었던 것 같기도 하고... ㅋ
암튼 서문시장은 대구 사람들 다 여기에 있었구나 싶었을 정도로 사람이 정말 많았고 서문시장 자체의 규모가 엄청 컸다.
시장엔 생기와 활기가 있었고 정말 다양한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오늘 저녁엔 다른 지역으로 숙소를 이동하기로 되어 있어서 시간의 제약이 있었던 관계로 다 돌아볼 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어머니께서는 손녀들에게 줄 예쁜 핀과 아부지가 좋아하시는 부각을 사셨고 우리는 시장에서 나가는 길도 엄청 오래 걸릴 것 같았던 관계로 당초 서문시장 뒤에 가려고 했던 김광석 거리에 가는 것은 포기하고선 오늘의 일정을 정리하기 위해 숙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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