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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2박 3일 가족 나들이 / 연종 캠핑장 2박 3일 가족 나들이 / 연종 캠핑장 2022년 10월 16일 오후 12시 42분 현재까지도 다음 카카오 먹통 사태가 복구가 안 되어 계속 밀린 여행일기 쓰는 중. 올 여름 쯤 매제 가족들이 캠핑 같이 가자고 유혹해서 또 넘어갔다. 특히 대형 텐트 치는 게 너무 힘들다고 “형님 도와주세요”라는 매제의 요청을 뿌리칠 수가 없었더랬다. 장소는 충남 공주에 있는 연종캠핑장이었는데 공주하면 떠오르는 것이 밤이라서 그런지 가는 길 내내 밤나무 꽃이 흐드러지게 핀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캠핑장은 매제 내외가 예약을 했는데 서울 인근의 가까운 곳도 있지만 부모님이 마침 청도에 지인 화가 선생님 전시 오픈식이 있어서 다녀오셔야 했던 관계로 겸사겸사 서울에서 좀 거리가 멀긴 해도 이곳으로 예약했다고 한다. (거기에 .. 더보기
전주 가족 나들이 둘째 날 / 전주 경기전, 전주 왱이 콩나물 국밥 / 2022년 6월 12일 전주 가족 나들이 둘째 날 / 전주 경기전, 전주 왱이 콩나물 국밥 / 2022년 6월 12일 다음으로 간 곳은 전주 경기전이었다. 이곳은 조선 태조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는 곳으로 1442(세종 24)년에 건립되어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다가 1614(광해군 6)년에 고쳐 지은 것이며 1991년 문화재청에 사적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아버지나 어머니께서 어릴 때 그림 그리러 자주 왔던 곳이라고 하셨고 예전이랑 뭔가 달라졌는데 뭔지를 모르겠다고 하시다가 나중에서야 그때는 바닥이 그냥 흙바닥이었는데 지금은 돌바닥으로 바뀌었다고 말씀해 주셨다. 나에게는 고궁이 다 그게 그것처럼 보이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나도 젊을 때 창덕궁에 있는 비원에 비가 올 때 딱 한 번 가본 적이 있는데 비 오는 날의 비원은 정말 멋진 곳.. 더보기
전주 가족 나들이 둘째 날 / 전주 한옥마을, 누이 단팥빵 / 2022년 6월 12일 전주 가족 나들이 둘째 날 / 전주 한옥마을, 누이 단팥빵 / 2022년 6월 12일 전날 큰이모네로 모두 함께 잠을 잤고 아침 일찍 전주한옥마을로 향했다. 큰이모님은 연세가 많으시고 다리가 불편하셔서 오래 걷기 힘드신 관계로 우리 가족들만 나왔더랬다. 전주 한옥마을은 오래전에 예원예술대에 강의를 나갈 때 버스 안에서 지나치기만 했었다가 처음으로 와 본 곳이었다. 낮고 예쁜 가게들, 먹거리, 한복 대여점, 공방 같은 것들이 즐비했고 중간에 교동미술관이랑 전주중앙초등학교도 있었는데 이곳에 있는 모든 건물들이 현대식 한옥 건물의 형태를 하고 있었다. 오전 일찍 오다보니 사람들이 뜸했는데 이 다음 코스로 경기전을 보고 난 뒤 나왔을 땐 인파가 꽉 차서 걷기도 힘들 정도로 사람들이 붐볐더랬다. 이곳이 사람이 없.. 더보기
전주 가족 나들이 첫째 날 / 기린 미술관 / 2022년 6월 11일 전주 가족 나들이 첫째 날 / 기린 미술관 / 2022년 6월 11일 사실 올 6월 달에 다녀온 거라 별로 기록을 남길 필요는 없었는데 제주도 여행 후기 정리를 마치고 SNS에 글을 올리려던 순간에 다음 카카오 홈페이지 오류사태가 발생해서 딱히 할 것도 없고 지난 여행 후기나 더 정리하자고 마음먹었다. 원래 전주에 내려간 목적은 친척 남동생의 결혼 때문이었는데 사실 솔직한 맘으로 가고 싶지가 않았더랬다. 서울에서 전주까지의 거리가 문제가 아니라 그 녀석이 나랑 열다섯 정도 차이가 나는데 노총각인 내가 굳이 가서 축하를 해줘야 하나... 가서 또 친척 어르신들이 너는 왜 장가 안 가냐 그 말씀 하실 게 뻔한데... 그냥 축의금이나 보내고 말지 했더랬다. 그런데 또 가족들이 앞으로 계속 전시다, 행사다 해서.. 더보기
어머니와 대구여행 6 / 대구수목원 / 2021년 12월 2일 ~ 5일 어머니와 대구여행 6 / 대구수목원 / 2021년 12월 2일 ~ 5일 작년에 회사 행사 겸 대구에 내려가서 어머니와 다녀왔던 묵은 여행 기록 정리 중. 대구여행 마지막 날. 저녁에는 엑스코 행사장가서 짐 싸고 철수 준비도 해야 해서 숙소와 행사장에서 가까운 장소로 다녀올 만한 곳을 찾아본 곳이 달서구에 소재한 대구수목원이었다. 한 겨울에 가서 봄꽃의 화사함이나 여름 식물의 푸릇함은 없었지만 대신 오랜만에 좀 여유롭게 광합성도 하고 걷기도 하면서 나름 괜찮은 시간을 보냈다. 대구수목원의 곳곳엔 실내 식물원도 있었고 왼쪽 끝 라인을 따라서는 산책로가 있었는데 인근에 사시는 분들은 사시사철 운동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더랬다. 처음에 대구수목원 종합안내판 표지를 보고선 여기 끝까지 다녀오기는 힘들기도 하고 .. 더보기
어머니와 대구여행 5 / 서문시장 / 2021년 12월 2일 ~ 5일 어머니와 대구여행 5 / 서문시장 / 2021년 12월 2일 ~ 5일 작년에 회사 행사 겸 대구에 내려가서 어머니와 다녀왔던 묵은 여행 기록 정리 중. 팔공산을 뒤로 하고 서문시장으로 향했다. 서문시장 인근부터 차가 너무 많아서 과연 주차를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긴 했는데 어쨌든 한참을 차 안에서 찔끔찔끔 움직이다가 겨우 시장 내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었다. 팔공산에서 점심을 먹지 않은 상태로 바로 와서 거의 오후 2시가 되었기 때문에 바로 식사할 곳을 찾았는데 어렵지 않게 먹거리를 찾을 수 있었다. 그 유명하다는 서문시장 칼국수와 씨앗호떡을 먹었는데 너무 배가 고파서 정말 맛있게 호로록 먹었던 기억이 나고 특히 어머니는 밀가루 음식을 별로 안 좋아하시는데도 한 그릇을 국물까지 뚝딱 하셨더랬다... 더보기
어머니와 대구여행 4 / 팔공산 케이블카 / 2021년 12월 2일 ~ 5일 어머니와 대구여행 4 / 팔공산 케이블카 / 2021년 12월 2일 ~ 5일 작년에 회사 행사 겸 대구에 내려가서 어머니와 다녀왔던 묵은 여행 기록 정리 중. 이튿날 대구 동구에 있는 팔공산에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아침 일찍 이동했다. 전에도 부모님과 남도 여행 갔을 때 케이블카를 타본 경험이 있어서 그다지 새롭거나 하진 않았고 현지에 계신 분들에게 관광지 추천을 받았을 때도 팔공산에 케이블카가 있긴 한데 별로 볼 거 없다고 하셨기 때문에 별 기대 없이 갔던 기억이 난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 길은 한 겨울에 와서 그런지 황량하고 적막한 기분이 들었고 차갑고 날선 바람이 케이블카 안으로 들어와서 좀 추웠던 기억도 난다. 팔공산 케이블카 정상은 인근에서 오신 관광객들이나 등산객으로 보이는 어르신들이 좀 .. 더보기
어머니와 대구여행 2 / 대구미술관 모던 라이프 전시 / 2021년 12월 2일 ~ 5일 어머니와 대구여행 2 / 대구미술관 모던 라이프 전시 / 2021년 12월 2일 ~ 5일 작년에 회사 행사 겸 대구에 내려가서 어머니와 다녀왔던 묵은 여행 기록 정리 중. 두 번째로 찾은 곳은 원래는 앞산 전망대를 가려고 했는데 네비로도 길을 못 찾아서 중간에 포기하고 대구미술관으로 향했다. 그 당시 모던 라이프 전시와 강요배 작가 전시 그리고 유머랜드 주식회사라는 청년 아티스트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다. 일단 첫 번째는 모던 라이프 전시. 관람객은 대부분 젊은 여성이었는데 미술쪽 대학생 혹은 대학원생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모던 라이프 전시는 모더니즘을 주제로 한 전시였는데 꽤 괜찮았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자코메티 조각 작품이 있기도 했고 샤갈, 미로 같이 거장들의 작품들도 볼 수 있었다. 모더니.. 더보기
어머니와 대구여행 1 / 대구 수성구 수성못 / 2021년 12월 2일 ~ 5일 어머니와 대구여행 1 / 대구 수성구 수성못 / 2021년 12월 2일 ~ 5일 작년에 회사 행사 겸 대구에 내려가서 어머니와 다녀왔던 묵은 여행 기록 정리 중. 첫 날은 행사장 디피만 하고선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있었고 이튿날에 어머니께서 서울에서 내려오셔서 숙소 인근에서 다녀볼 만한 곳을 검색한 첫 장소가 대구 수성못이었다. 수성못을 처음 본 느낌은 서울 송파구에 있는 석촌호수와 비슷하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석촌호수에 비해 좀 작다는 느낌이 들었다. 수성못은 관광지라기보다는 아담한 동네 산책로 같았는데 반절은 나무도 없어서 좀 휑한 느낌이 들었고 나머지 절반은 꽤나 번듯한 카페와 레스토랑 같은 것들이 들어서 있었다. 그냥 걷다가 오기엔 뭔가 좀 허전하고 억울할 것 같아서 오리배라도 탈까 했는데 코로나.. 더보기
주말가족여행 / 2021년 3월 13일부터 14일 / 안성팜랜드, 내리문화공원 주말가족여행 / 2021년 3월 13일부터 14일 / 안성팜랜드, 내리문화공원 3월 중순에 어머니와 조카 가족들과 함께 1박 2일로 다녀온 가족여행 사진과 영상만 찍어 두고서 바로 정리를 안 해 잘 기억이 안 나는 관계로 대략적인 개요만 기록으로 남긴다. 첫날은 안성팜랜드에 갔다. 굉장히 넓은 부지에 방목하듯 소를 키우는 것도 보이기도 하고 냉이 캐기, 동물들 먹이주기, 회전목마나 바이킹 같은 소소한 놀이기구들 그리고 승마체험과 말 먹이주기 체험, 전동 자전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냉이 캐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유료 체험활동이다.) 냉이 밭은 대충 보면 그냥 헐벗은 밭인데 잘 찾아보면 꽤 많아서 사람들이 군데군데 쪼그리고 앉아서 무념무상으로 냉이를 캐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조카들도 심취해서 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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