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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록 (travel record)

2019년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부모님과 함께 다녀온 국내 여행 / 덕평 공룡수목원

20191031일부터 113일까지 부모님과 함께 다녀온 국내 여행 / 덕평 공룡수목원


여행기록 묵혀 둔 게 많아서 오늘은 할 수 있는데 까지 정리하려고 맘먹었다.


때가 때이니만큼 집에서 안전하게들 보내시길 바라며 그냥 눈요기 용으로 코로나가 잠잠해 지면 개인 방역수칙 잘 지키시면서 언젠가 찾아가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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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온천에서 오전 일찍 서울로 향했다.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경기도 아무 곳이나 잠깐 들러서 가기로 했는데 이천 도자기 마을로 갈까, 아님 다른 곳을 찾아볼까 했는데 이천은 전에도 한 번 간 적이 있었고 오후에 성남 쪽에 갈 일이 생겨서 덕평 공룡수목원이라는 곳을 검색해서 가게 됐다.


이곳은 산을 깎아서 만든 것 같은... 아니 정확하게는 만들고 있는 중의 곳인 것 같았다.


좀 완성도가 떨어지는 조성 중의 공원이랄까... 아무튼 공룡 모형들은 적당히 있는 편인데 좀 뜬금없는 게 천마인지 유니콘인지 하는 조형물이 있었던 것과 호랑이가 살던 굴이라고 해서 열심히 지도를 보며 험한 산길을 찾아 가보니 아주 귀여운 호랑이 조형물이 있어서 허탈했던 기억이 난다.


아프리카 조형물도 있다고 해서 곳곳을 둘러봤는데 아무리 찾아도 안 보여서 포기했다. (사실 이것 때문에 오게 된 거였는데...)


점심은 그곳에 있는 식당에서 먹었는데 다른 건 모르겠고 돈까스는 정말 비추한다.


점심 시간이 좀 지난 뒤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들이 방문하기 시작했다.


우리 가족이 오전에 돌아본 결과 여긴 반드시 유모차를 가져와야 한다.


산세도 좀 험한 편이고 아이들이 조금만 걸어도 엄마, 아빠한테 안아 달라, 업어 달라고 칭얼대기 시작하는 것을 자주 목격했다.


혹시라도 아이들이랑 주말을 이용해서 놀러올 가족들은 운동화 단단히 신으시고 꼭 유모차를 준비하시길!!!


딱히 성인들이나 연인들한테는 매력적인 곳은 아니고 공룡 좋아하는 아이들과는 한 번쯤은 와볼 만한 곳인 것 같다.


이 곳을 마지막으로 부모님과 남해를 한바퀴 들러 보기로 했던 여행은 마무리 되었다.


여행은 첫 날이나 떠나기 전날이 가장 즐겁고 마지막 날이 되면 뭔가 아쉽다고들 하는데 나에겐 꼭 그렇지만은 않았고 드디어 집에 가는 구나하는 안도감이 들었다.


인생은 여행이라고들 하지만 역시 돌아갈 수 있는 집이 있다는 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작년의 이 가족여행은 너무 계획을 철저하게 세우고 떠난 건 아닌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서 돌아다닐 목적으로 시작한 여행이었다.


유럽 패키지 여행 때 너무 시간에 쫓기면서 다녔기 때문에 좀 여유롭게 돌아보길 희망했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름대로 괜찮은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괜찮으면 하루 더 묵을 수도 있었을 것이고 별로라면 바로 그 자리를 떠서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자유로움과 여유로움이야말로 최고의 휴식이 아닐까 생각해보며 부모님과의 국내여행 기록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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