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제24회 조국현 개인전 The 24th Solo Exhibition by Guk-hyun, CHO, 2011

2011 제24회 조국현 개인전

The 24th Solo Exhibition by Guk-hyun, CHO, 2011

조국현_서정의 이미지-공존_73 x 53.2cm_mixed media on canvas_2011

 

 

 

 

전시장소: 서울아트센터 공평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공평동 5-1 공평빌딩

전시일정: 2011년 11월 16일 (수) ~ 11월 22일 (화)

전시문의: T. 02-3210-0071 / F. 02-3210-0073

 

 

 

 

조국현_서정의 이미지-귀연_50.2 x 40cm_mixed media on canvas_2011

 

 

 

 

서양화가 조국현

서정의 이미지 연작전에 관한 고찰

study of image of lyric art works series

 

열정과 서정사이

한 사람이 있다. 그는 자유분방하고 정열적이며, 항상 그의 주위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따르거나 우정을 나누고 있다. 다혈질에 기복이 심한 감성으로 어떻게 보면 다분히 예술가적 풍모가 넘쳐나는 개성있는 캐릭터로 비치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서정을 그린다. ‘제목’이 주는 어감에서 기대감은 한풀 꺾이고 만다. 우리가 줄곧 떠올리듯 황순원의 ‘소나기’ 쯤 되는 서정에 대한 고정관념이 온통의 기억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 감정에서의 서정성이야 그렇다 쳐도 자연의 이미지 속에서의 서정성은 어떨까. 영원할 것만 같은 전원풍경 속에서의 한가로움 속에서도 생(生, life)과 사(死, death)의 격정(激情, passion)적 순환(循環, circulation)은 지속되고 있다.

 

관념의 자연

그의 초기작품은 지금과 같은 완전한 추상의 이미지가 아니었다. 구상과 추상이 서로 얽혀 기묘한 인상을 자아내고 있는 작품들로 재료와 표현에 있어서 유행과는 다른. 즉 비주류로도 읽힐 수 있는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고집하고 있었다. 그것은 차가운 반추상과 같은 인상으로 통속적 주제가 주는 서정의 느낌을 자신만의 구성과 재해석한 강한 고집 그 자체였다. 그 후 다수의 개인전을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동안 지금의 작풍형태의 확대라고 볼 수도 있는 시도들이 계속되었다. 강한 원색과 파스텔 톤의 부드러움이 혼재되고, 마침내는 변형된 서정성에 대한 모색이 시작된다. 관념 속에서의 서정적 이미지가 관념적 음악성을 만나 또 다른 서정성을 야기한다. 이러한 관념적 이미지들의 조합은 한동안 그의 작품의 모티브가 되었고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진다. 그러나 성장통은 청소년기에만 겪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그는 여전히 한사람의 아티스트로써 성장통을 겪고 있다.

 

내려놓다

다시 시작된 서정의 이미지는 허망하게도 내려놓음을 겪게 되면서 찾아왔다. 너무 가까이서 보았던, 참담한 인간군상을 보며 다시금 깨닫는다. 가지려 한 만큼 그리고 해석하려 한 만큼 더욱 더 멀어지고 복잡해져가는 것들이 있고 그것은 자연의 순환원리 그 자체였음을 말이다. 저 멀리서 보았던 평화로운 전원의 풍경 속에는 쉴 새 없이 격정적으로 생과 사에 부딪혀온 자연 그대로의 원초적 본능이 태고적 그대로 순환되고 있었다. 상징적인 기호와 규정지을 수 없는 행위, 언어의 몸짓들이 어우러진다. 그것은 이미 축제와 다름이 없다. 마치 원시로 회귀된 듯 붓질은 자연의 격정적 리듬에 박자를 맞추며 함께 춤을 춘다. 그러나 그것은 혼돈의 묘사가 아니다. 우주적 여백과 그 안에 어우러진 역동적인 본능의 향연이다.

 

태고를 그리워하라

순백의 여백을 오래토록 응시한다. 해가 뜨고 기운다. 붓을 든다. 관념적 점과 선과 면이 서로의 영역을 주장하며 견고하게 자리를 잡는다.

눈을 감았다 뜨는 찰나의 순간 작품은 어느새 완성되어 있다. 관념속의 이미지들이 꾸준히 단련된 감각적인 손을 빌어 표현 된다. 간혹 생각과 다르게 물 흐르듯 감각의 부름을 따라 손을 맡겨두기도 하지만 그것조차도 변화의 범주 안에 있다. 형태는 보다 더 간결해지면서 더 난해한 해석을 가능케 한다. 마치 축제를 벌이듯 형이상학적 이미지들이 우주 위에서 춤을 추고 있다. 그가 나고 자란 고향의 서정성이 인간중심의 통념적 서정성이라면 지금의 작품은 시간을 거슬러 원시의 본질을 내재한 자연 그대로의 원초적 서정성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그의 작품은 설명과 이해를 강요하지 않는다. 이미 그 둘의 대립과 조화는 정신세계에서 부단히 부대끼고 있다. 그러나 감각을 따라 손끝으로부터 흘러나온 뒤에는 영원의 시간을 획득하며 가장 환상적인 순간으로 정지된다. 자연은 대립과 대립이 뒤엉켜 조화되어 있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 인간이 말하는 조화는 단지 예상 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극도의 불안감의 표현일 뿐이다. 태고의 불완전한 뒤엉킴 그리고 가장 찬연한 순간을 잡아내는 그의 작품의 시간은 그래서 서정적이다. 설명되지 않는 무뚝뚝함의 근원에는 말이 필요 없었던 몸짓과 색과 선으로 통용되는 정서의 시간이 살아있다.

 

[글. 조아진 : 방문미술 그림샘 대표, 문화예술평론]

 

 

 

 

조국현_서정의 이미지-균형_53 x 45.5cm_mixed media on canvas_2011

 

 

 

 

Artist Note

작가노트

 

나의 작품은 공간을 표현한다. 그 공간 속에서 자연의 서정적인 감성을 노래한다. 자연 속에서 느끼고 있는 선율적인 사랑의 감정 혹은 기쁨이라든가 행복한 감정, 꽃내음, 물의 냄새, 공기의 상쾌함, 흙의 정겨운 내음 등에서 서정적인 감상에 젖는다. 이러한 형상은 보이지 않는 것이지만 느끼는 감정들 속에서 선과 색, 형상, 율동감 등으로 떠오른다.

 

이것은 정의되기 보다는 보는 사람마다의 고유한 느낌들로써 이해되어지기를 바란다. 개인의 서정은 모두 다른 것이며 서로 다른 해석의 여백을 남겨 놓는 것이 오히려 자연적이기 때문이다.  

 

 

 

조국현_서정의 이미지-그 날_72.8 x 52.2cm_mixed media on canvas_2011

 

 

 

조국현_서정의 이미지-달빛축제_46 x 38.2cm_mixed media on canvas_2011

 

 

 

조국현_서정의 이미지-만추_53.2 x 41.3cm_mixed media on canvas_2011

 

 

 

조국현_서정의 이미지-반영_91 x 65.2cm_mixed media on canvas_2011

 

 

 

조국현_서정의 이미지-벗_45.7 x 38.2cm_mixed media on canvas_2011

 

 

 

조국현_서정의 이미지-봄의 시작_53.3 x 45.7cm_mixed media on canvas_2011

 

 

 

조국현_서정의 이미지-아리아_53.1 x 45cm_mixed media on canvas_2010

 

 

 

조국현_서정의 이미지-아주 오래된 이야기_45.7 x 38.2cm_mixed media on canvas_2011

 

 

 

조국현_서정의 이미지-영원 그리고 찰나_53.2 x 41cm_mixed media on canvas_2011

 

 

 

조국현_서정의 이미지-위대한 탄생_45.7 x 38.3cm_mixed media on canvas_2011

 

 

 

조국현_서정의 이미지-잔향_72.9 x 60.7cm_mixed media on canvas_2011

 

 

 

조국현_서정의 이미지-조율_60.5 x 50cm_mixed media on canvas_2011

 

 

 

조국현_서정의 이미지-추수_45.8 x 33.6cm_mixed media on canvas_2011

 

 

 

조국현_서정의 이미지-카니발_53.3 x 45.7cm_mixed media on canvas_2011(2)

 

 

 

조국현_서정의 이미지-태고의 신비_45.5 x 38.2cm_mixed media on canvas_2011

 

 

 

조국현_서정의 이미지-풍요_53 x 45.7cm_mixed media on canvas_2011

 

 

 

조국현_서정의 이미지-희생_91.3 x 73.1cm_mixed media on canvas_2011

 

 

 

 

 

 

서양화가 조국현

 

개인전 27회 (서울, 전주, 프랑스, 일본, 중국, 대구, 안산) | Solo Exhibition 27th

2015.10월중 제 29회 조국현 개인전 (스칼라티움 갤러리 / 서울 강남) // 예정

2015.07.10~2015.07.17 제 28회 조국현 개인전 (서울아산병원 초대전 / 서울 송파) // 예정

2014.06.03~2014.06.10 제 27회 조국현 개인전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GIAF) 초대개인전)

2014.03.05~2014.03.12 제 26회 조국현 개인전 (규랑예술제 초대개인전 / 예술의 전당)

2012.05.11~2012.05.23 제 25회 조국현 개인전 (안산국제아트페어 초대개인전 /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2011 제 24회 조국현 개인전 (서울아트센터 공평갤러리 / 서울 종로)

2010 제 23회 조국현 개인전 (역삼1동 문화센터 / 서울 강남)

2010 제 22회 조국현 개인전 ((주)포털아트 갤러리 초대전)

2010 제 21회 조국현 개인전 (서울미술관 / 서울 종로)

2009 제 20회 조국현 개인전 (갤러리 소 / 서울 강남)

2008 제 19회 조국현 개인전 (조선일보미술관)

2007 제 18회 조국현 개인전 (묵산미술관 / 강원 영월)

2006 제 17회 조국현 개인전 (인사아트프라자 / 서울 종로)

2005 제 16회 조국현 개인전 (T&T / 세종문화회관)

2004 제 15회 조국현 개인전 (가산화랑)

2004 제 14회 조국현 개인전 (단원미술관)

2003 제 13회 조국현 개인전 (마니프 국제아트페어 / 예술의 전당)

2003 제 12회 조국현 개인전 (쉼터갤러리)

2003 제 11회 조국현 개인전 (대림화랑)

2002 제 10회 조국현 개인전 (대한민국 미술축전 / 예술의 전당)

2000 제 9회 조국현 개인전 (한국갤러리)

1998 제 8회 조국현 개인전 (서울중앙병원 로비갤러리 / 현대아산병원 갤러리)

1997 제 7회 조국현 개인전 (송연갤러리 / 대구)

1997 제 6회 조국현 개인전 (서울중앙병원 로비갤러리 / 현대아산병원 갤러리)

1997 제 5회 조국현 개인전 (현대백화점 현대아트갤러리)

1996 제 4회 조국현 개인전 (O갤러리 일본 동경 / Japan)

1996 제 3회 조국현 개인전 (스트라스부르 아트페어 '96 / France)

1995 제 2회 조국현 개인전 (전북예술회관 / 전주)

1994 제 1회 조국현 개인전 (예인의 집 1주년 기념 초대전 / 서울)

 

단체전 한국현대미술 뉴욕초대전(Gallery IPKO) 외 400여회

 

심사 및 운영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36회

 

수상 구상전 은상, 및 특선 2회, 입선 3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등

 

작품소장처 캠브리지갤러리, IpKo갤러리, 일본O갤러리, 프랑스 안네네뜨리갤러리, 한국미디어쇼핑연합, YTN, 서울아산병원

 

현. 도시문화공공예술협회 회장, 한국예총 대의원, 한국미술협회 문화예술협력 위원회 위원장, 아트그룹 NA 고문, 송파미술가협회 고문, 송파문화원 자문위원, GIAF 광화문 국제아트페스티벌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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