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제33회 조국현 개인전 시간의 형상(形相) 展 작품영상 및 평론

제33회 조국현 초대전

시간의 형상(形相) 展

 

작품 영상 및 평론

 

The 33th Solo Exhibition by Artist CHO Guk-hyun

SHAPE of TIME

Art Works Movie and review

 

 

 

 

 

전시기간

2020년 4월 1일 수요일 ~ 30일 목요일

 

전시장소

아우름 갤러리 / AWOOREUM Gallery

경기도 광명시 오리로619 11

 

 

 

작품평론

Artist CHO Guk-hyun Art Works review

 

2020 제33회 조국현 전 평론

올해로 서른세 번째를 맞는 조국현 화가의 개인전 전시(展示) 주제는 시간(時間)의 형상(形相)이다.

 

1982년 대한민국 화단에 데뷔한 이래 올해로 38년째 붓을 들고 있는 그의 작품 세계를 한 마디로 정의할 순 없겠으나 추상화(抽象畫)의 장르를 표현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인간(人間)과 자연(自然) 사이의 관계(關係),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관계의 추상이라 할 수 있다. 그에게 있어 추상은 곧 불가형언(不可形言)의 것들을 마주하는 방식이다.

 

청년기의 초기(初期) 작품들은 초현실주의(超現實主義)의 성향을 드러내다 점차 뜨거운 추상으로 변모(變貌)하였고 장년(長年)이 된 지금은 감정의 소용돌이를 절제된 연출로 표현하고 있는데 이는 뜨거운 추상과 차가운 추상의 어딘가 쯤에 있는 조국현 고유의 독자적 추상 화풍(畫風)이다.

 

그에게 있어 현대미술의 다양한 추상이론은 중요한 것이 아니었고 오직 존재(存在)에 대한 고민과 그 존재들 간의 관계에 대한 호기심이 전부였는데 이는 최근의 작품들을 보면 보다 명확해 진다. 특별히 이번 초대 개인전에서 주목할 점은 1994년의 작품에서부터 2020년 최신의 작품들의 일부들이 소개된다는 점이다. 한 사람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나이 들어 간다든 것이 누군가에겐 그저 아쉬운 일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조국현 화가가 타인들의 관계를, 그 감정의 대립이나 흐름들을 호기심어린 눈으로 지켜봐왔듯 우리들 또한 한 예술가의 인생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것은 분명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하지만 추상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화가의 머릿속에 들어가 보지 않는 이상 화가가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주제에 대해 선뜻 이해하거나 동의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흔히들 미술 작품을 관람하는 방법으로, 특히 추상 작품을 감상할 땐 있는 그대로를 보고 느끼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관람 팁(tip)을 드리자면 우선 작품을 있는 그대로 보고 자기만의 인상(印象)을 가진 뒤 작품의 제목을 보고 다시 작품을 관람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전시의 주제에서도 밝히고 있듯 이번 전시는 화가 조국현이 사람으로서 그리고 예술가로서 나이 들어감에 따라 변모해 온 시간의 형상을 일부분이나마 펼친 자리이다. 화풍이 변화되어 온 시간의 형상, 그가 관심을 가져왔던 관계들 속에서의 시간의 형상이다. 그는 여전히 모든 것에 대해 호기심어린 눈으로 관찰한다. 때문에 그의 화풍은 완성형이 될 수 없는 현재진행형이다.

 

만약 여러분들이 전시장을 찾아 그의 작품을 통해 어떤 무엇인가의 감정이나 인상을 받는다면 전시장의 방명록에 메모 글을 남기거나 SNS 등을 찾아 감상에 대해 이야기 해보길 권한다. 분명 조국현 화가의 다음 작품엔 당신과의 관계에 대한 인상이 담겨져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2020.3 / 글. 조아진 / 방문미술 그림샘 대표

 

 

 

작품영상

Artist CHO Guk-hyun Art Works Movie

 

 

 

 

 

아티스트 프로필

Artist Profile

 

 

조국현 / CHO, Guk-hyun / 趙國鉉

 

개인전 33회 (한국, 프랑스, 중국, 일본)

The 33 Times Solo Exhibition (Korea, France, China, Japan)

 

주요 심사 및 운영 경력 / The Major Jury and past Career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역임

served as a judge and a member of the steering committee of the Korean art competition

 

 

현 / Present Career

도시문화공공예술협회 회장, GIAF 광화문 국제아트페스티벌 운영위원

President of the Urban Cultural Public Arts Association

GIAF Gwanghwamun International Art Festival Steering Committee

 

 

 

Contact : cajme77@hanmail.net

Art works ⓒ CHO Gukhyun

Design ⓒ GRIM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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