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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록 (travel record)

제주도 가족여행 셋째 날 / 큰엉 해안경승지 / 2022년 10월 7일 제주도 가족여행 셋째 날 / 큰엉 해안경승지 / 2022년 10월 7일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큰엉경승지 이 곳은 남원해안경승지라고도 하는데 제주도에 사는 여동생의 지인이 소개해준 곳으로 별도의 관람료를 내지 않고도 몸만 건강하면 둘러볼 수 있는 관광지이다. ‘큰엉’이란 제주도 방언으로 ‘큰 언덕’이라는 뜻으로 커다란 바위 덩어리가 바다를 집어 삼킬 듯이 입을 벌리고 있는 언덕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해안을 따라 바다쪽으로는 높이 20여 미터 정도의 검은 기암절벽이 펼쳐져 있고 아래에는 거대한 해단 동굴들이 곳곳에 형성되어 있다. 안쪽으로는 약 1.5km 정도의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마치 원시림 속의 작은 숲 동굴처럼 좁다란 길이 구불구불 펼쳐져 있고 숲길을 따라 가다보면 해안 절벽 위쪽.. 더보기
제주도 가족여행 셋째 날 / 제주 하영올레 길 / 2022년 10월 7일 제주도 가족여행 셋째 날 / 제주 하영올레 길 / 2022년 10월 7일 글을 쓰다 보니 날짜를 잘못 적은 걸 지금 봤는데 10월 5일 수요일에 와서... 암튼 셋째 날 10월 7일 지금부터가 맞다. ㅡ_ㅡ... (먼저 쓴 글들은 수정하기 귀찮다...) 셋째 날엔 조식을 먹은 뒤 가족들이 보통 호텔방으로 쉬러들 가시기 때문에 혼자 호텔 앞으로 산책을 하러 나왔다. 호텔방 위에서 내려다 봤을 때 멀리 포구 같은 것들이 보이기도 했고 다리도 보이고 계곡 같은 것도 보이는 것 같아서 돌아볼만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지금 글을 쓰면서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서귀포 까사미로 호텔 앞에 흐르는 천이 연외천이란 곳이었고 인근에 칠십리시공원, 천지연폭포, 서귀포해양도립공원, 새연교 등이 있었다. 난 그저 산.. 더보기
제주도 가족여행 둘째 날 / 청춘당 & 방림원 고와리 카페 & 족욕카페 & 까사로마 호텔 / 2022년 10월 8일 제주도 가족여행 둘째 날 / 청춘당 & 방림원 고와리 카페 & 족욕카페 & 까사로마 호텔 / 2022년 10월 8일 오전 중에 쇠소깍 산물관광농원에 들른 뒤 더마파크에 가기 전에 점심 식사가 좀 애매해서 가는 도중에 청춘당 찹쌀 꽈배기 서귀점 가게를 들렀었다. 내가 밀가루 음식은 좋아하지만 또 꽈배기 같은 빵류는 잘 안 먹는 편인데 조카들이 배고프다고 해서 들른 곳이다. 찹쌀 꽈배기랑 찹쌀 수제햄 핫도그, 고기 고로케, 찹쌀 유자 도너츠 등등 고르게 샀는데 약간 외진 곳이라 사람들도 안 다니는 것 같아서 맛을 좀 의심했는데 가족들이 엄청 맛있다고 칭찬하기도 했고 나도 고기 고로케 하나를 먹었는데 맛이 좋아서 기록을 남긴다. 더마파크를 나온 뒤 방림원이라는 수목, 식물원이 함께 위치한 고와리 카페에 들렀다.. 더보기
제주도 가족여행 둘째 날 / 더마파크 / 2022년 10월 8일 제주도 가족여행 둘째 날 / 더마파크 / 2022년 10월 8일 다음 코스로 쇠소깍 산물관광농원을 뒤로 하고 더마파크로 향했다. 파크라는 명칭에서 조카들을 위한 놀이공원이려니 했고 더마는 제주도 방언인가? 궁금했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그냥 정관사 ‘The"에 말 ’馬‘를 합성한 신조어여서 약간 허탈한 기분이 들었다. 이번엔 말 공연을 관람하는 코스였는데 말과 같이 동물들을 조현해서 하는 공연은 동물을 혹사하는 것 같아 달갑지가 않아서 사진도 몇 장 안 찍고 그냥 앉아 있다가 갈 심산이었는데 어머니께서 말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시는 분이라 계속 찍게 되었더랬다. 그래도 이 공연을 끝까지 보면서 느낀 점은 참 연습 많이 했겠구나 하는 것이었다. 고구려 주몽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고 말 뿐만 아니라 말을 타고 계신.. 더보기
제주도 서귀포시 가족여행 둘째 날 / 쇠소깍 산물 관광 농원 / 2022년 10월 8일 제주도 서귀포시 가족여행 둘째 날 / 쇠소깍 산물 관광 농원 / 2022년 10월 8일 몇 달 전부터 계획한 제주도 서귀포시로 가족여행을 갔다. 고모님들이 여행을 다녀 본 경험이 거의 없으셔서 계획한 가족 행사였는데 부모님과 고모님 두 분, 매제 가족들까지 총 9명이 함께 하게 되었고 준비는 매제 내외가 해서 난 그냥 짐꾼 정도로 생각하고 함께 가게 되었다. 김포공항을 통해 새벽 일찍 출발해서 6시 40분 비행기를 탔고 대충 한 시간 정도 걸려서 제주공항에 도착한 것 같다. 도착해서 렌트카를 빌리고 제주공항에서 다시 남쪽으로 산을 타고 넘어서 서귀포시에 있는 버금 갤러리에 도착하니 11시 정도가 되었고 바로 같은 장소에 있는 삼다 뚝배기에서 점심을 먹었다. 고모님들과 매제 가족들은 주변에 놀러 다녀오라고.. 더보기
어머니와 서울 주말나들이 3 / 일자산 허브천문공원 & 강동그린웨이 캠핑장 / 2022년 4월 3일 어머니와 서울 주말나들이 3 / 일자산 허브천문공원 & 강동그린웨이 캠핑장 / 2022년 4월 3일 오늘 일정 마무리로 경기도 쪽으로 빠지려다가 차가 너무 막혀서 강동구 집근처 가볼 만한 곳으로 방향을 돌려서 찾아간 곳은 강동그린웨이 캠핑장 사전답사였다. 몇 년 전부터 이곳에서 가족끼리 주말을 이용해서 캠핑을 다녀와 보자고 서로 말만 했었는데 워낙 인기가 많아서 온라인 예약이 순식간에 종료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도착해 보니 일자산 허브천문공원이랑 같은 위치에 있는 곳이라 겸사겸사 공원도 같이 들렀다. 먼저 일자산 허브천문공원을 들렀는데 산이라기보다는 좀 높은 언덕 정도의 아담한 규모였다. 예전에 대구 수성못에 갔을 땐 넓은 공간에 채워진 게 별로 없네? 하는 인상이었는데 이곳은 작은데 이것저것 뭔가 .. 더보기
어머니와 서울 주말나들이 2 / 예술의 전당 앙리 마티스 전시회 / 2022년 4월 3일 어머니와 서울 주말나들이 2 / 예술의 전당 앙리 마티스 전시회 / 2022년 4월 3일 서리풀 갤러리에서의 전시관람을 마친 뒤 예술의전당에서 전시 중인 앙리 마티스의 라이프 앤 조이 전시를 찾았다. 앙리 마티스 전시장 쪽은 서리풀 청년아트 갤러리와는 달리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어서 무척이나 대조적이었다. 혼자 방구석에 처박혀 있다 갑자기 떡볶이와 순대가 먹고 싶어서 시장에 사러 나왔을 때 사람들이 붐비는 그런 느낌이랄까... 개인, 친구, 아이들이 있는 가족, 연인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외부에는 두 곳에 포토 존이 있어서 관람객들은 저마다 사진을 찍느라 바빴고 아트상품을 판매하는 곳도 꽤 사람이 있었다. 외부에서부터 컬러풀한 색감들이 시선을 빼앗기에 충분했다. “당신은 무엇이 되고 싶은.. 더보기
어머니와 서울 주말나들이 1 / 백년옥 & 서리풀갤러리 / 2022년 4월 3일 어머니와 서울 주말나들이 1 / 백년옥 & 서리풀갤러리 / 2022년 4월 3일 지난 4월 3일 일요일. 봄인데 가까운 곳이라도 나들이 다녀오면 좋겠다는 어머니의 말씀에 후다닥 검색해서 찾아본 예술의 전당에서의 앙리 마티스 전시와 바로 옆에 있는 서리풀 갤러리 관람 기록. 점심 즈음이라 전시장을 다 돌아보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아서 미리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다. 예술의 전당 맞은편에 있는 백년옥이라는 곳이 두부요리 전문점인데 내가 두부를 좋아하기도 하고 맛있는 곳이라고 하셔서 그리로 갔다. 아직 점심 전인데도 손임이 꽉 차있어서 딱 한자리 남은 곳으로 가서 앉았는데 오히려 창가 자리라서 좋았더랬다. 먹성이 좋은 것도 아닌데 둘이서 두부전골을 먹긴 좀 그래서 어머니는 팥죽을, 나는 뚝배기 순두부를 주.. 더보기
어머니와 대구여행 6 / 대구수목원 / 2021년 12월 2일 ~ 5일 어머니와 대구여행 6 / 대구수목원 / 2021년 12월 2일 ~ 5일 작년에 회사 행사 겸 대구에 내려가서 어머니와 다녀왔던 묵은 여행 기록 정리 중. 대구여행 마지막 날. 저녁에는 엑스코 행사장가서 짐 싸고 철수 준비도 해야 해서 숙소와 행사장에서 가까운 장소로 다녀올 만한 곳을 찾아본 곳이 달서구에 소재한 대구수목원이었다. 한 겨울에 가서 봄꽃의 화사함이나 여름 식물의 푸릇함은 없었지만 대신 오랜만에 좀 여유롭게 광합성도 하고 걷기도 하면서 나름 괜찮은 시간을 보냈다. 대구수목원의 곳곳엔 실내 식물원도 있었고 왼쪽 끝 라인을 따라서는 산책로가 있었는데 인근에 사시는 분들은 사시사철 운동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더랬다. 처음에 대구수목원 종합안내판 표지를 보고선 여기 끝까지 다녀오기는 힘들기도 하고 .. 더보기
어머니와 대구여행 5 / 서문시장 / 2021년 12월 2일 ~ 5일 어머니와 대구여행 5 / 서문시장 / 2021년 12월 2일 ~ 5일 작년에 회사 행사 겸 대구에 내려가서 어머니와 다녀왔던 묵은 여행 기록 정리 중. 팔공산을 뒤로 하고 서문시장으로 향했다. 서문시장 인근부터 차가 너무 많아서 과연 주차를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긴 했는데 어쨌든 한참을 차 안에서 찔끔찔끔 움직이다가 겨우 시장 내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었다. 팔공산에서 점심을 먹지 않은 상태로 바로 와서 거의 오후 2시가 되었기 때문에 바로 식사할 곳을 찾았는데 어렵지 않게 먹거리를 찾을 수 있었다. 그 유명하다는 서문시장 칼국수와 씨앗호떡을 먹었는데 너무 배가 고파서 정말 맛있게 호로록 먹었던 기억이 나고 특히 어머니는 밀가루 음식을 별로 안 좋아하시는데도 한 그릇을 국물까지 뚝딱 하셨더랬다... 더보기